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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하원의장,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안 분리해 표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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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회   작성일Date 24-04-1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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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 미국 의회에서 장기 표류하던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 예산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이번주 내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 대외 안보 지원을 위한 예산안을 4건으로 분리해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이날 비공개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에서 95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기타 국가안보 관련 법안 등 4건으로 분리해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존슨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세계가 지켜본다는 걸 안다며 그들은 미국이 동맹들과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지 보고 있다. 우리는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의장이 예산안 분리 표결 방침을 밝힌 것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공화당 강경파와 이스라엘 단독 지원 예산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모두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원에서 공화당은 218석, 민주당 213석으로 공화당에서 1표만 이탈해도 과반(218석)에 미달한다.
    다만 예산안 표결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공화당 강경파는 존슨 의장 탄핵까지 거론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강력 반대해왔다. 예산안에는 이란 추가 제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원 일부를 차관 형식으로 제공하거나 러시아 자산 압류로 지원금을 충당하는 계획 등 새로운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정책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더욱 딜레마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군사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조건부 군사지원까지 시사한 바 있다. 민주당 지지층인 청년과 아랍계,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맹목적인 이스라엘 지지에 거세게 반발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정책 전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란이 이스라엘의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금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군사 지원을 약속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재보복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란의 공격에 어떤 식으로든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고 WP 등은 전했다.
    프랭크 로웬스타인 전 미 국무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 특사는 WP에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 조건을 달 수 있다고까지 했지만 이란의 공격이 불거지면서 모든 문제가 휩쓸려 가버렸다면서 휴전, 인도적 지원, 이스라엘 정착민 폭력 (반대) 등 기존 미국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전통 누비의 명맥을 되살리며 전통 누비 기법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앞장서 온 김해자 국가무형문화재 누비장 보유자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문화재청은 14일 김해자 보유자가 병환으로 어제 새벽 5시경 별세했다고 전했다.
    김 보유자는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어머니에게서 바느질의 기초를 배우고 중학교 졸업 후 본격적으로 옷 만드는 법을 배웠다. 왕실 침방나인었던 성옥염 여사와 선복 스님에게 바느질과 누비를 배웠다.
    누비는 옷감의 보강과 보온을 위해 옷감의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 털, 닥종이 등을 넣거나 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안팎을 줄지어 규칙적으로 홈질하여 맞붙이는 바느질 방법이다. 우리나라의 누비는 면화 재배 이후 적극적으로 활성화되었으며, 조선시대의 다양한 실물자료들이 전해지고 있다.
    승려들이 일상복으로 입는 납의(衲衣)는 해진 옷을 수십 년 동안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기워 입은 것에서 유래했다. 이는 점차 누비 기법으로 발전해 방한과 내구성, 실용성 등이 뛰어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사용됐다.
    김 보유자는 박물관의 유물들을 연구하고 구전으로 전해진 전통 기법을 아는 이들을 찾아가 배우는 등 명맥이 거의 끊긴 전통 누비를 되살렸다. 1996년 누비장 보유자로 인정받았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1992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중국 베이징 등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열어 전통 누비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문화재청은 누비옷의 대중화에 앞장섰고, 한평생 누비 제작의 문화재적 가치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다며 고인을 기렸다.
    빈소는 경북 경주시 동국대 경주병원 장례식장 특2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딸 배진여씨 등이 있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예정이며, 장지는 경주하늘마루다. (054)770-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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