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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데이 대목…‘환불’ 걸고 비곗살 도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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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4-02-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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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데이’(3월3일)가 또다시 돌아왔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삼겹살데이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삼겹살 ‘비곗덩어리’를 포장지 밑에 교묘히 깔아 파는 눈속임 상술이 이번에는 사라질지 주목되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돼지고기를 최대 반값에 파는 대규모 할인전을 펼치며, 특히 삼겹살 품질관리에 바짝 신경 쓰고 있다.
    대형마트는 29일부터 3월3일까지 나흘간 삼겹살을 40~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을 50% 할인된 100g당 1390원(1인당 2㎏ 한정)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3월2~3일 이틀간 삼겹살을 최대 40% 싸게 팔고, SSG닷컴은 3월1~7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3월1~2일에는 브랜드 삼겹살을 50% 할인된 가격에, 3월2~3일에는 국내산 1등급 이상 삼겹살과 목심을 50% 싸게 판매한다.
    주목할 점은 대형마트 등과 협업해 행사 기간 삼겹살을 대량 납품하는 육가공업체의 움직임이다.
    소비자 비판이 이어질 때마다 육가공업체들은 겨울철에는 돼지가 체온 보호를 위해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비계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해왔다. 또 대규모 할인행사에 한꺼번에 주문이 몰려 비곗덩어리를 제거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책임을 인스타 팔로워 구매 대형마트에 돌리기도 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비곗덩어리 삼겹살’ 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검수작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기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3월 비곗덩어리 삼겹살 이슈 후 10월 마련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이란 가이드라인이다.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하고 과지방 부위는 폐기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미추리(삼겹살 끝 고깃덩어리) 등도 상품화해서는 안 된다.
    이마트는 협력사와 상품 기준을 협의해 삼겹살데이와 같은 대형 행사 때는 직접 현장을 방문,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에 최종 진열할 때 과지방 여부를 재확인하고 필요하면 추가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매 후 품질 불만이 제기되면 환불 등으로 고객 만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 단면의 살코기와 지방 비율이 최적화된 삼겹살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등 입고부터 포장까지 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온라인몰도 검수 강화에 나섰다. SSG닷컴은 겉지방 두께, 전체적 지방 비율, 부위별 포함량 등 검품 기준을 단 한 개라도 통과하지 못한 삼겹살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무작위로 상품을 골라 확인하는 ‘개봉 검품’도 추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무조건 100% 교환·환불해주는 ‘신선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품질 이상을 발견한 고객은 상품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보내면 된다고 했다.
    쿠팡도 자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육가공업체의 제품만을 로켓프레시 상품으로 등록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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