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온테마
로그인 회원가입
  • 자료실
  • 자료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선거법 위반’ 고발·수사 의뢰 난무…여당 경선 ‘진흙탕 여론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4회   작성일Date 24-03-03 11:51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이 27일 고발·수사 의뢰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고 3회 이상을 받으면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혔지만, 진행 중인 여론조사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론전’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경북 김천에서 재선 송언석 의원에게 도전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송 의원이 26일 500명 이상 참석한 한 행사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마이크를 잡고 축사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의정활동을 홍보했다며 관련 제보 영상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보했고, 선관위로부터 ‘위법으로 판단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차관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당 공관위에도 알렸다며 송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더라도 선거법 위반으로 최종 결정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요구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90일부터 의정활동 보고를 금지한다.
    송 의원 측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차관 측이 ‘선관위가 송 의원의 의정활동 홍보 행위를 위법으로 판단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당내 경쟁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과 비방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날 밤까지 김천을 포함한 전국 24개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2차 경선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실시한 1차 경선지 중 2곳은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1·2위 간 결선이 실시되고 있다. 서울 양천갑에서는 조수진 비례대표 의원이 구자룡 당 비상대책위원을 전날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당 공관위에도 신고했다. 선거법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데, 주민자치위원인 A씨가 메신저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구 비대위원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올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 비대위원은 이날 경향신문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A씨가) 누군지 모르고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결선 한복판에서 네거티브(를 펴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갑에선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지역 음식점에 배포되는 한 신문이 이달 초부터 경선 상대인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만 일방적으로 선전한 내용을 제작해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윤 전 청장을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윤 전 청장 측은 해당 매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경선 지역에서도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맞붙은 김민수 당 대변인은 김 전 수석에 대한 인식공격성 홍보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공관위가 자신에게 경고를 내리자 전날 여론조사가 돌고 있는 오늘, 이러한 경고 조치 기사가 남발되는 것이 공정한 경선이 맞느냐고 반발했다. 김 대변인은 지지자 등 1200여명이 모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자신과는 무관한 누군가가 온라인상에 떠돌던 ‘내로남불 끝판왕 등장’ ‘경기엄마 코스프레하는 미쿡(미국)엄마 김은혜’ 등이 적힌 이미지를 올린 것에 불과하다고 항변했으나 공관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경선에 돌입하면서 후보 간 고발 등이 많이 생기는 등 과열되는 것 같다며 공관위는 고발·문제제기한 내용을 일일이 다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순 ‘새로운미래’ 합류김윤식 국민의힘에 입당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비이재명(비명)계 인사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하위 20% 통보를 받은 의원을 포함해 일부 비명계와 친문재인(친문)계 의원들이 연쇄 탈당 등 집단행동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명횡사’ 불공정 공천 논란이 민주당의 총선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을)은 27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후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 등 비명계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 연쇄 탈당 등 집단행동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에 참여한 한 의원은 하위 통보를 받은 의원뿐만 아니라 현재 당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 의원은 전날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탈당과 여당 및 제3정당 합류 움직임은 이날도 이어졌다.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에서는 정당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진정한 민주주의 정당을 새롭게 꿈꾸며 탈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 지도부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비명계라는 이유로 저를 하위 10%라며 사실상 공천 탈락의 표적으로 삼는 결정을 내리고 통보한 바 있다며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신당이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탈당해 제3지대로 당적을 바꾼 첫 사례다. 박 의원은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태도를 노골화하며 공천이 아닌 망천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고 탈당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후보자 검증 단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이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흥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시흥을은 친명계인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의 지역구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4년 전에는 나를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다.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현역 의원은 박 의원을 포함해 현역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 경선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 등 총 3명이 됐다. 다만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새로운미래 합류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국회 부의장직을 겸한 김 의원은 오는 29일 본회의가 끝난 뒤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예정이다.
    수비서 공격 전환 타이밍 빨라져전방압박·역압박·역습 ‘전술’세계 축구 트렌드로 자리잡아
    이번 시즌 경기당 3.23골 기록250경기 중 4골 이상은 81경기
    세계 최고 축구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보면 세계 축구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많은 골이 터지고 있다.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경기당 평균 3.23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3.34골을 기록한 1964~1965 시즌 이후 가장 많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50경기를 분석해보면 무득점 무승부는 단 8번에 불과했다. 4골 이상 터진 경기는 무려 81경기다. 과거에는 많지 않은 5-0, 6-0, 8-0 등 일방적인 스코어도 종종 나오고 있다. 한 경기에서 6골 이상을 기록한 경우도 19차례나 된다.
    골 풍년을 만든 이유는 여러 가지다. 물론 인저리타임이 늘어나면서 인플레이 시간이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인저리타임을 보면 지난 10시즌 평균 6분54초에 불과했지만 이번 시즌엔 11분42초로 크게 늘었다. 인플레이 시간이 길면 골도 많이 나게 마련이다. 디애슬레틱은 경기 막판 뒤진 팀이 모든 걸 걸고 뛰어든다며 하지만 인플레이 시간이 늘었다는 게 경기당 득점률을 높이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디애슬레틱은 프리미어리그가 추구하는 새로운 전술적 흐름을 지적했다. 그게 바로 강력한 전방압박과 역압박, 신속하고 정확한 역습이다.
    디애슬레틱은 더 많은 팀이 앞쪽에서 압박하고 공을 차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부분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상대 빌드업을 압박하거나 공을 잃은 직후 역압박하는 형태로 경기장 더 높은 곳에서 공을 빼앗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볼을 소유해도 상대 진영에서 하려 하고 설사 볼을 잃어도 수비로 내려앉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압박해 볼을 다시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역동적이라는 뜻이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볼을 되찾은 횟수가 2018~2019 시즌 7.6회에서 이번 시즌 10.4회로 크게 증가했다. 파이널 서드 지역은 경기장을 가로로 삼등분할 경우 상대 골문에 가까운 3분의 1 공간을 의미한다. 디애슬레틱은 파이널 서드에서 공을 되찾아 넣은 골이 게임당 평균 0.3골로 2018~2019 시즌(0.13골)보다 두 배 이상 많다며 프리미어리그가 압박과 역압박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빠르고 신속한 롱패스에 의한 빠른 역습도 많은 골을 만들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는 자기 진영 깊은 위치에서 시작해 짧은 시간에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이동해 패스 또는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역습이 증가하고 있다. 자기 진영에서 시작해 15초 이내에 상대 페널티 지역 내에서 슛이나 터치로 이어지는 경우가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5.4회로 2019~2020 시즌 이후 최고다. 안정적으로 통제되는 경기와 달리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르고 빈번하면, 골이 날 수 있는 공간은 넓어지게 마련이다.
    디애슬레틱은 이 흐름을 타고 있는 팀이 리버풀이라며 리버풀은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도 지난해 12월 우리는 역습을 하고 싶지 않지만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도 빠른 공격 전환으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37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신속하게 상대를 몰아치는 공격 축구가 이뤄지면서 하위 3개 팀은 전례 없이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하위 3개 팀은 경기당 2.3골을 실점하고 있다. 이는 강등권에 있는 팀들 중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다. 디애슬레틱은 리그 하위 3개 팀도 나름대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있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 선수 기량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관중은 골이 많을수록 더 즐거워하지만 골수와 기쁨이 늘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골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수비 조직이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디애슬레틱은 축구 관중 중 농구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전술적인 0-0 경기, 아슬아슬한 승리가 주는 즐거움도 크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