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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서 최근 어린이 15명 굶주림으로 사망…“구호물자 진입 막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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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1회   작성일Date 24-03-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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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가 최근 며칠간 굶주림으로 최소 15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 동안 가자지구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어린이 15명이 영양실조와 인스타 팔로워 탈수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병원 중환자실엔 영양실조와 설사로 고통받는 또 다른 어린이 6명이 있는데, 전력 공급 중단과 의료역량 악화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 격화로 구호품 지원이 어려워진 탓에 어린이 아사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보안상의 이유로 구호품 트럭 진입이 막히거나 국경 검문소가 아예 일시 폐쇄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며 식량과 의료용품을 가자지구로 들여보내기가 매우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UNRWA에 따르면 지난달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품 트럭 수는 약 2300대로, 1월보다 50% 가까이 줄었다.
    라메시 라자싱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조정국장은 앞서 가자지구 전체 인구 220만명이 ‘위기’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117만명은 ‘비상’ 수준, 50만명은 ‘재앙’ 수준 식량 불안에 처했다고 봤다. 유엔은 심각성 정도에 따라 ‘정상-경고-위기-비상-재앙’ 등 총 5단계로 식량 위기 수준을 나누는데, ‘위기’ 이상은 급성 식량 위기로 분류된다.
    특히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 가자시티 인도주의 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OCHA는 병원에서 전기는 곧 생사를 의미한다며 인큐베이터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신생아가 숨지고, 장비 작동이 중단되면서 산모마저 수술대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인스타 팔로워 들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시티에선 지난달 29일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주민 100명 이상이 숨진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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