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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AI·혁신 앞세워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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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회   작성일Date 24-03-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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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신사업 역량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기업 고객을 위한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아이멤버는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비즈니스 생성형 AI 서비스로 문서 번역 및 요약, 크로마키 메이커,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에 AI가 기능한다. 또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홍기획은 지난달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신년 광고 영상을 롯데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동영상 광고의 모든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해 실사 AI필름을 제작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번 신년 광고에서는 카피와 슬로건 같은 텍스트 생성부터, 사진과 일러스트 등 이미지 생성, 2~4초 동안 움직이는 동영상 생성, 광고 배경으로 사용된 음악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광고 영상을 제작한 대홍기획 ‘AI 스튜디오’는 지난해 11월에 신설된 AI 콘텐츠 제작 전문 부서다.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점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West Lake)의 이름을 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달 21일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고 롯데쇼핑은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빼빼로 브랜드의 현지 생산을 위해 21억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빼빼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완료하고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렸다. 간다리아점은 한국에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ℓ의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1개 플랜트당 12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 말까지 캐즐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하고, ‘전국민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에는 전문가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를 캐즐에 추가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이용자는 원하는 상담사를 선택한 후 문자, 음성, 영상통화 테라피 등 상담 유형을 골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강점을 활용해 해외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시장을 넓혀 나가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사업 개척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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