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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2월에 벌써 38도…“올해 더 뜨거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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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회   작성일Date 24-03-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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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의 밥그릇’이라 불리는 메콩강 삼각주를 포함한 베트남 남부 지역이 이례적으로 2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기상 당국은 남부에서 지난 9일부터 극심한 더위가 시작돼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 남부 기준 역대 2월 최고 기온이다.
    남부의 더위는 보통 4월이나 5월에 최고조에 달해 39도 정도를 기록하지만 올해는 2월에 이미 그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예를 들어 호찌민시에서 약 30km 떨어진 비엔호아를 놓고 보면, 2016년 2월의 최고 기온은 37도였으나 올해는 이달 15일에 이미 38도를 찍었다.
    이처럼 때 이른 더위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농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메콩 삼각주에 걸친 까마우 지방에선 80개 넘는 수로가 말랐다. 가뭄으로 농업 용수로 쓸 빗물이 부족해지며 농부들이 수로에서 직접 물을 퍼올려야 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강둑과 수위 사이의 높이차가 벌어지며 지반 침하와 붕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선 올해 초부터 침하와 붕괴 약 340건이 발생해 50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한 농부는 심각한 가뭄 탓에 땅이 매우 건조해졌다. 올해는 농작물이 꽤 풍작임에도 수로가 말라 수확물 운송에 심각한 영향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미치고 있다고 AP에 전했다.
    이러한 이상 고온의 원인으로는 엘니뇨와 기후변화가 꼽힌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전세계적으로 지난해를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로 꼽은 바 있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또한 지난해 중반 엘니뇨가 발생했는데, 통상 엘니뇨는 이후 1년에 걸쳐 기온을 상승시킨다. 이 때문에 지난달 WMO는 올해가 더 더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본격적으로 강한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되면 가뭄은 더 심각해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남부기상예보센터의 레 딘 뀌엣 담당관은 특히 3~4월엔 폭염이 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 지역에 가뭄과 염분 침입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메콩 삼각주 역시 침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VNA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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