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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토대지진 학살’ 6661개 넋전…‘소리 없는 오열’ 100년의 침묵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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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4회   작성일Date 24-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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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위령제’를 주제로 한 장영식 작가(65)의 사진전 ‘넋은 예 있으니’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씨알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9월3일 일본 도쿄 아라카와 강변에서 열린 추모위령제를 기록한 사진 20여점으로 구성됐다. 당시 한국과 일본 시민들은 6661개의 넋전(망자의 넋을 기려 흰 종이를 사람 모양 형태로 자른 것)을 매달아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했다. 6661은 조선인 희생자 수를 의미한다.
    장 작가는 위령제 뒤 산장에서 열린 화장예식에서 넋전들이 하얀 재가 될 때까지의 순간을, 100년의 긴 침묵을 깨는 추도행위를 소리 없는 오열로 장엄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우익단체들은 간토대지진 학살 사건이나 강제노동을 ‘없었던 인스타 팔로워 구매 일’이라고 주장하며 현재까지도 역사 지우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 작은 사진전이 일본이 저지른 과오를 현재 시점에 역사적 기억으로 불러들여 망각의 역사가 지배하는 왜곡된 현실을 성찰하고, 미래를 향한 화해와 용서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장 작가는 전시가 일본과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시 등 해외 도시에서도 열리길 희망하고 있다. 장 작가와 인스타 팔로워 구매 씨알재단은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유엔인권이사회가 간토대학살 사건을 제노사이드(특정 인류 집단을 고의적으로 말살하는 행위)로 공식 인정하기를 촉구하는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장 작가는 밀양·청도 송전탑 반대 투쟁 현장, 핵발전소 건립으로 고향에서 쫓겨난 울산 울주군 골매마을 주민, 한진중공업 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인스타 팔로워 구매 등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는 사진을 매개로 사람 간 소통하는 사회를 꿈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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