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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병원 응급실 개방 2주 만에 민간인 125명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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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4회   작성일Date 24-03-0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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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상사고로 양쪽 발목이 거의 절단된 상태로 이송된 50대 남성 환자는 종합병원 두 곳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 부족 등의 여파로 수술이 제한돼 국군수도병원으로 연결됐다.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 환자가 도착하자 군의관 4명이 10시간 넘게 응급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이 환자는 발가락이 움직이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국방부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비상 진료체계에 돌입한 군 병원이 이날 오후 12시까지 총 125명의 민간인 환자를 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빅5’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지난달 20일부터 전국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 초반 열흘 동안은 군 병원을 찾는 민간인 환자가 일일 10명 이내였지만 이달 1일부터는 증가 폭이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이날 오후 12시까지 군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총 123명 중에서 58명, 즉 47.2%가 국군수도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국군대전병원(26명)과 서울지구병원(8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파업 전공의들과 정부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는 등 사태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군 병원 의료진의 부담도 필연적으로 가중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의료진은 민간인 환자들을 위해 밤늦게까지 장시간 수술에 참여하고도 다음 날 아침에 또 다른 환자를 위해 수술실에 들어가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개인의 피로보다는 어려움에 처한 국민의 입장을 먼저 챙기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드리고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군 병원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일하는 한 의료진은 군 의료진도 부담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군 응급실로 내원하는 대다수의 민간 환자는 빠른 치료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군을 믿고 와주신 분들이라며 의료진 개인의 어려움보다는 국민께 최상의 의료지원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달 중 공중보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 등 총 170명을 전국 병원 비상 진료체계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부처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군 병원의 응급실뿐 아니라 외래환자 진료도 민간인에 개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해 ‘LK-99’라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국내 연구진이 4일(현지시간) 미국물리학회(APS)에서 LK-99의 성질을 일부 바꾼 새 물질을 발표한다.
    LK-99는 전문가 단체에서 이미 초전도체가 아니다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번 새 물질은 LK-99에 ‘황’을 추가해 재차 공개하는 것이다. 국내 과학계에서는 미국 유명학회에서 발표됐다고 해서 연구 내용에 반드시 공신력이 실리는 것은 아니라면서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APS에 따르면 LK-99 개발진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탁 윌리엄 앤드 매리대 연구교수와 국내 기업인 퀀텀에너지연구소 관계자들은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날 열리는 APS 3월 학회를 통해 자신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PCPOSOS’를 발표한다. 발표 시간은 이날 오전 8시12~24분(한국시간 오후 11시12~24분)까지 총 12분간이다.
    납과 인회석 등을 성분으로 한 LK-99는 지난해 7월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 뒤 국내외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LK-99가 진짜 상온 초전도체라면 발열 걱정 없는 컴퓨터를 만들어 기술 발전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고, 전력 손실 없는 송전선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내 학계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에 대해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했지만, 초전도체가 꼭 보여야 할 대표적 2가지 성질, 즉 전기저항 ‘0’과 마이스너 효과(자석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기장을 되받아쳐 초전도체가 공중에 뜨는 현상)가 구현되는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LK-99에서 초전도체처럼 여겨지는 성질이 일부 보였던 것은 내부에 포함된 불순물 때문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발표되는 PCPOSOS는 이 같은 LK-99에 황을 추가했다. 김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은 이번 발표에서 황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집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관계자들이 APS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 요약문, 즉 초록에는 PCPOSOS가 전기 저항을 띠지 않으며, 마이스너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효과를 보인다는 주장이 적시돼 있다. 이들은 발표 내용을 뒷받침하는 실험 동영상도 공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가 과학계에서 설득력을 얻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초전도체 학계의 한 연구자는 APS 같은 큰 연구단체가 진행하는 대형 행사에서는 논문 전체가 아니라 초록만 제출한 뒤 자신의 연구내용을 발표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학계에서 논의거리가 된다면 발표 기회를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술지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논문을 실을 때에는 다양한 검증 절차가 작동하지만,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일에서는 그런 절차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발표 자체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낮다는 뜻이다. PCPOSOS 발표가 그런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연구자는 APS 같은 유명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해서 공신력을 얻은 연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웹툰 보조작가(어시스턴트)인 30대 A씨는 한 회당 50컷씩을 보정하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다. 바쁜 연재 일정 때문에 보정해야 할 컷은 늘었지만 추가 금액을 받지 못할 때가 많았다. 액션 장면 등 복잡한 구성 작업에 약속된 추가 금액 지급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구두로만 합의한 탓에 A씨는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어려웠다.
    한 편의 웹툰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대본과 밑그림, 채색 및 보정 등 7~9단계의 작업을 거친다. 이 때문에 웹툰 작가들은 각 과정을 도와주는 보조작가를 둔다. 보통 이들의 계약은 A씨처럼 구두로 맺거나 계약 내용조차 분명히 협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 관행이다.
    이에 웹툰 제작사나 작가가 무리하게 업무를 요구하거나 급여일이 밀려도 정식으로 항의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시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계약 환경에 놓인 보조작가를 위한 ‘서울형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개발해 이르면 하반기 민간에 보급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표준계약서에는 웹툰 보조작가의 업무 범위, 근무시간, 임금 기준 등 노동조건뿐 아니라 ‘작품 내 이름 표기’ 등 보조작가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기준을 명확하게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웹툰 보조작가의 주된 계약 유형과 업무 내용, 업무별 평균 보수 등 노동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계약서의 상세 항목과 내용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달 5~19일 표준계약서를 개발할 기관을 공개 모집해 하반기 현장에 완성된 계약서를 배포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표준계약서를 통해 기본적인 계약상 권리를 보호하고 작업물에 대한 보조작가의 기여도를 인정하게 된다며 (보조작가의) 향후 경력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준계약서는 글·그림에 관계없이 웹툰 작업에 참여하는 보조작가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표준계약서를 웹툰 제작사와 관련 협회, 작가·보조작가들이 많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주로 배포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통해 웹툰 보조작가가 하나의 전문 직업으로 인정받고 노동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1년부터 운동 트레이너와 플랫폼 방문레슨 종사자 등 노동법 사각지대에 있는 직종을 발굴해 표준계약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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