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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한동훈 만난 ‘민주 탈당’ 김영주, 다음주 국민의힘 입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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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4회   작성일Date 24-03-0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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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회동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선을 한 김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부의장은 이르면 다음주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의장은 조금 더 고민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국민의힘 입당 요청에 대한) 답을 드리는 것으로 오늘 (한 위원장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과 김 부의장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이 식당은 앞서 한 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설득할 때도 찾았던 장소다.
    회동을 마친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김 부의장 같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에는 너무 망가져버렸다고 생각한다며 김 부의장과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과 동료시민을 위해 어떤 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여러분이 다 알다시피 제가 참 어렵다며 (한 위원장이) 제 역할이 무엇이 있는지, 제가 해야할 역할이 아직 남았는지에 대해 얘기해주셨고, 제가 조금 더 고민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드리는 것으로 오늘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자신이 공천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사실을 공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당시 모멸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김 부의장이 탈당 이후 민주당 외 인사와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김 부의장은 전날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친 뒤 국회부의장직을 사퇴했고,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부의장은 오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주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정당들도 김 부의장 영입을 시도했지만,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김 부의장에 대해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입당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그간 김 부의장 영입에 직접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안다며 (김 부의장 영입은) 외연 확장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이라면 다양한 분들이 많이 모일 때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부의장은 2004년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뒤 19대부터 21대까지 서울 영등포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김 부의장은 현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이나 비례대표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영등포갑 공천 방식을 정하지 않은 채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부의장의 영등포갑 공천을 염두에 두는지’를 묻자 우리 당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어느 지역에 할 것인지는 비밀에 부쳐놓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영등포갑에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전략공천했다.
    김 부의장은 한 위원장이 민주당에서 영입하는 두번째 현역 의원이다. 앞서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현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유승원씨는 지난해 거실 TV를 바꾸려던 계획을 접었다. 결혼 때 산 TV라 크기도 작고 기능도 부족해 몇 년 전부터 바꾸겠다 다짐했지만, 물가 상승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1년만 더 참아보기로 했다. 유씨는 물가 때문에 특별한 지출 없이 그대로 지내도 돈이 술술 나가는 게 체감이 된다며 고장나거나 당장 못쓰게 된 물건이 아니면 새로 사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고물가 상황이 연중 지속되면서 지난해 식료품과 주류, 의류, 가구처럼 지출 구조조정이 쉬운 품목들의 가구당 실질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거비, 의료비처럼 줄이기 힘든 소비는 물가 상승 영향이 반영되며 지출이 늘었다.
    1일 통계청의 ‘2023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9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5.8%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도 2.1% 늘었다.
    식료품, 주거, 의류 등 소비지출을 구성하는 12대 부문의 명목 지출은 대부분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비에서는 부문별 차이가 컸다.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실질소비지출은 전년대비 3.4% 감소했는데, 신선수산동물(-12%)과 곡물(-11.2%)의 감소폭이 컸다. 1년 내내 가격이 고공비행을 한 과일 및 과일가공품도 4% 감소했고, 유제품 및 알과 당류 및 과자류 소비도 각각 4.2%, 4%씩 줄었다.
    의류·신발의 실질소비지출도 4.2% 감소했는데 직물 및 외의는 1년 전보다 3.6%, 신발의 경우 7.8% 급감했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의류·신발가격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시급하거나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부터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도 3.5% 줄었다. 가사소모품 지출이 5.8% 감소했고 가전·가정용기기도 4.9% 감소했다.
    반면 주거·수도·광열 부문 지출은 1년 전보다 실질소비지출이 4% 늘었는데, 특히 주택 임대차비용이 포함된 실제주거비는 지난해 전월세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8.1% 증가했다.
    보건 부문은 1년 전보다 평균 지출이 1.2% 늘었는데, 마스크 소비 등이 줄며 의료용소모품은 38.7% 급감했다. 반면 병원에 가서 지출하는 외래의료서비스 소비는 10.2% 늘어나며 전체 지출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교육비 지출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실질소비지출 감소에서 예외였다. 가구당 교육비 지출은 2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는데,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도 1.9% 늘었다. 학원·보습교육 명목지출이 4.3% 늘며, 실질소비지출이 1.6%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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