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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부는 ‘노동자’, 주린이는 ‘주식초보’로 바꿔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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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8회   작성일Date 24-03-0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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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은 ‘경기지역 언론 인권단어장’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단어장은 언론에서 흔히 사용되는 차별적인 말들을 짚어보고 대안적인 언어 사용을 제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도민행동은 이를 위해 언론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모니터링하고 대안어, 지양해야 하는 표현 등으로 분류했다. 표지를 제외하면 A4용지 15장 분량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언론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흔히 사용하는 ‘인부’라는 표현 대신 ‘노동자’를 대안어로 제시했다. 부역(보수 없이 국민에게 의무적으로 책임을 지우는 노역)에 나가 일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인부는 일하는 노동자를 하찮게 여기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자주 쓰이는 ‘~린이’라는 표현 역시 ‘~~초보’로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래적 의미와 다르게 최근 불리는 ‘~린이’는 아동을 차별과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꽃뱀’은 지양해야 하는 표현으로 분류됐다. 여성이 남성을 성적, 경제적으로 착취하거나 희롱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여성혐오에서 깃든 표현이라는 것이다.
    건폭 역시 특정 정치적 인물들이 건설 노동자들의 파업 행위를 불법이라 말하며, 건설노동자와 노조를 비판하고 혐오하는 단어라는 이유에서 지양해야 하는 말로 분류됐다.
    도민행동은 언론을 통해 보여지는 말들은 현시대를 반영하고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어떤 말에는 차별이 고스란히 묻어나기도 하고, 어떤 말은 누군가를 낮추거나 존재를 부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그 말 하나에 절망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사회 밖으로 밀어내기도 한다면서 시민들의 인권을 위해 하나하나 단어 사용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공영방송이 유럽 최대 대중음악 축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출전곡 가사를 수정하기로 주최 측과 합의했다. 앞서 대회를 주최한 유럽방송연맹(EBU)은 이스라엘 출전곡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연상케 한다며 곡이나 가사를 수정할 것을 이스라엘 대표팀 측에 요청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반발하며 불참을 시사했지만,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EBU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양측의 논쟁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은 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출전하려던 노래 두 곡의 가사를 수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칸은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칸은 논란이 된 곡인 ‘10월의 비’의 제목을 ‘허리케인’으로 바꾸고 가사도 일부 수정했다고 했다. 이스라엘 대표로 가수 에덴 골란(21)이 부르려 했던 ‘10월의 비’ 가사에는 숨 쉴 공기가 남아 있지 않다 그들은 모두 착한 아이들이었다 등 내용이 포함됐다. EBU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허리케인’ 가사 전문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논란이 된 다른 곡의 수정본은 공개되지 않았다.
    칸은 헤르초그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칸은 성명에서 노래가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참가곡을 실격한 유로비전 감독위원회 입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헤르초크 대통령의 건의로 사안을 재검토했다며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이들이 이스라엘을 (대회에서) 배제하려 애쓰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스라엘은) 자랑스럽게 고개를 들고, 목소리를 내고, 깃발을 휘날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당초 이스라엘은 주최 측이 예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10월의 비’가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입장을 바꾼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대회 출전국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회 출전국 사이에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스라엘팀의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EBU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팀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1956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시청자 수가 1억6200만명에 이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등 지역 국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바, 셀린 디옹, 시크릿 가든, 올리비아 뉴튼존 등 유명한 가수를 배출한 ‘월드 스타’ 등용문이기도 하다.
    대회를 자국에 유치할 경우 관광객들이 몰리며 경제 부양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BU는 지난해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대회를 방청하기 위해 50만명이 리버풀을 찾았고, 리버풀의 한 쇼핑센터는 대회 관광객으로부터 2000만파운드(약 336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했다. 1973년부터 출전해온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에서 두 차례, 텔아비브에서 한 차례 대회를 개최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오는 5월8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년부터 신입생 늘리려면대학들 5월 초 요강 마련9월 수시 일정까지 빠듯지역인재 전형 확대 필요
    의대를 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40개 대학이 신청한 의대생 증원 규모가 정부 목표치를 크게 웃돌면서 정부가 유리한 고지에서 정원 배정에 들어가게 됐다.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규모가 절대적인 만큼 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의사들의 지역 안착을 유인하는 제도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이 신청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3401명이다. 비수도권 대학 27개교에서 증원(2471명) 신청이 집중됐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정원 배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신입생을 증원하려면 오는 9월 시작되는 수시 일정에 맞춰야 해 시간이 빠듯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교육부가 3월 말까지 정원을 확정해 각 대학에 보내면, 대학 본부는 배정받은 인원을 학칙에 반영한다. 이후 각 대학은 입시요강을 만들어 늦어도 5월 초까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보내야 한다.
    의대 정원이 늘면 대학 전반의 정원 조정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부 대학에선 의대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타과 정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정원 배정 작업을 하면서 의료계와 협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40개 대학의 정원 신청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정부는 의대 증원의 당위성을 강조할 수 있게 됐다.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여론과 정원 증원을 필요로 하는 학교 측 입장을 내세워 정원 배정 마감 직전까지 의료계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의료계에선 줄곧 350~500명 수준의 증원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정원 배분과 함께 늘어난 의대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내 시설이나 강의 교수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주환 서울대 의대 교수는 학교 시설, 교수 요원, 카데바(기증된 시신) 등을 먼저 확충한 뒤에 정원을 늘리는 게 맞는 순서라며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늘어난 의대 정원을 정부 방침에 따라 비수도권에 집중 배정하고, 지역 의대생을 해당 지역에 정착시킬 지역인재 전형 확대, 지역의사제 등 제도 도입 또한 증원에 맞춰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송경원 녹색정의당 정책위원은 수도권까지 정원을 늘리면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비수도권으로 진학했다가 수도권으로 재도전하는 학생도 늘어날 수 있다며 지역인재, 기회균등 전형을 늘리는 등의 정책을 함께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모두 지역인재 전형 확대가 지역 의료 기반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022년 11월 펴낸 보고서에서 출생 지역·출신 대학·근무지역 일치율을 근거로 출신 지역의 학생을 의사로 양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대신 10년 동안 특정 지역 의료기관에 의무 복무하게 하는 지역의사제는 현재 국회에서 법안이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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