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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 한달 만에 다시 3%대···과일 값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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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2회   작성일Date 24-03-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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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사과·배 등 신선과실 상승률은 32년 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2.8%) 2%대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3%대로 복귀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과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폭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0% 상승했다. 이 중 신선과실(과일)은 41.2% 올랐는데, 1991년 9월(43.9%) 이후 32년5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과일만 놓고 보면 사과와 귤이 각각 71%, 78.1% 올랐고 배(61.1%), 토마토(56.3%), 딸기(23.3%) 등의 상승폭도 컸다.
    통계청은 작황 부진에 더해 지난해 초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던 게 기저효과로 작용, 과일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선채소 물가도 12.3% 올랐다. 지난해 3월 13.9% 오른 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과일값 고공비행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는 20.9% 상승, 전체 물가를 0.80%포인트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상승세 속에 석유류 물가 하락 폭은 전달(-5.0%)보다 축소된 1.5%에 그쳤다. 전체 물가 기여도도 1월 -0.21%포인트에서 -0.06%포인트로 줄면서 상대적으로 인스타 팔로우 구매 물가를 끌어올린 효과를 냈다.
    서비스 물가는 2.5% 오르며 전달(2.6%)보다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외식 물가 상승폭은 3.8%로 2021년 10월(3.4%)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4.5%)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3.4%)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넉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강세로 물가하향 흐름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600억원의 할인지원금을 투입하고, 수입과일에 대한 추가 관세인하도 추진한다. 또 석유류·서비스 가격 등 물가 불안 품목에 대한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지자체별 교습비 조정 기준을 위반한 학원은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 압력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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