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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사 죽음 책임 안 지는데 교민 지키겠나”…호주 교민들도 이종섭 대사 반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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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4회   작성일Date 24-03-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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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공영방송도 수사 중 입국 보도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련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에 임명돼 지난 10일 호주로 향하자 호주 교민들 사이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주 교민단체 ‘시드니촛불행동’ 모니카 김 대표(63)는 12일 경향신문과 통화하며 이 대사 임명으로 교민 사회에서 내재했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며 13일 캔버라에 있는 호주 의회, 그리고 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드니촛불행동은 지난 9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시드니 애시필드 교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이종섭 신임 주호주대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50여명의 교민들이 모였다고 한다.
    김 대표는 주호주대사 임명에 반대하는 단체행동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에는 단체행동 준비에 2주 정도 걸렸지만, 이번엔 5일 만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처음 보는 얼굴도 많았다. 교민들이 (대사 임명에 반대하는)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전 장관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돼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후 법무부는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내렸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0일 출국해 호주에 도착했다.
    시드니촛불행동은 이 전 장관에게 수사부터 제대로 받으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 전 장관에 대해 임명 후 공수처에서 4시간 조사만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호주로 도피했다며 국민인 채 상병의 죽음과 수사 축소 의혹에 대해 책임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외에서 교민의 권익과 인권, 안전을 지킨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것을 넘어 한국에 있는 내 가족, 조카의 일일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 전 장관의 사례가 호주의 공직사회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김 대표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호주에서는 존경받는 군인의 죽음을 짓밟고 축소하려는 시도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이라며 어느 공직에도 나갈 수 없고 평생 멍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12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국내 부패 수사에도 불구하고 호주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는 영국이 죄수를 보냈던 땅인 호주는 1868년부터 죄수를 받지 않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자리에 이 대사가 오면서 교민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 같고 너무 창피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를 볼 때 책임져야 할 사람은 책임을 피하고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반 한국인, 반 호주인 입장에서 보면 한국이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정규리그 6경기 1승 열세 딛고 1승선수들 디펜딩 챔프 상대 고른 활약5전3승제로 길어진 시리즈 ‘변수’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플레이오프(PO) 첫 대결에서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2023~2024시즌 PO 1차전에서 시소게임 끝에 60-56으로 이겼다. 15점을 올린 이해란을 비롯해 이주연(12점), 키아나 스미스, 강유림(이상 11점)까지 총 4명이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1차전 기선제압으로 기분 좋게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PO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5.7%였다.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6번 맞대결에서 단 한 번만 이길 정도로 절대 열세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PO 상대전적은 11승5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 시즌 통합 MVP 김단비가 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쌍포 박지현이 6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강점인 3점 성공률도 43.75%로 삼성생명(50%)보다 낮았다.
    매 쿼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외곽슛을 적극적으로 던져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졌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경기 종료 2분43초 전 우리은행 박혜진의 장거리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삼성생명은 직후 공격에서 강유림이 3점슛을 적중하면서 58-56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후 공격에서 이명관, 최이샘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다 이번 시즌 2라운드부터 복귀해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스미스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해란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골밑에서 배혜윤이 중심을 잡고 있어 분위기를 타면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번 PO부터 3전2승제에서 5전3승제로 시리즈가 길어진 점은 변수다. 우리은행은 베테랑 김단비가 건재하고 박지현의 득점이 살아난다면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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