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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하얗게 질린 산호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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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0회   작성일Date 24-05-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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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 세계 산호 60.5%가 ‘백화 현상’바닷물 30도 이상 고수온이 원인지구 기후변화에 엘니뇨 겹친 탓
    산호 서식지 소멸 땐 생태계 황폐화어획량 감소 등 먹거리에 악영향미 해양대기청 지구촌에 경각심
    #. 호주 해안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라고 불리는 수역으로 수중 카메라가 천천히 들어간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산호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카메라가 수면 아래로 잠기자 렌즈에는 자그마한 나무처럼 생긴 물체들이 잔뜩 잡힌다. 산호다. 식물처럼 보이지만, 동물이다. 산호는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 2500여종이 분포한다.
    그런데 이 산호들, 색깔이 심상찮다. 전부 하얀색이다. 산호는 본래 몸통 안에 ‘조류’, 즉 바닷속 미생물을 품어 알록달록한 색을 내야 하는데 이상한 일이다. 이 모습은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올해 풍경이다. 이렇게 산호가 하얗게 변한 것을 두고 ‘백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백화 현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산호의 약 3분의 2가 백화 현상을 겪었다. 이렇게 광범위한 백화 현상은 사상 처음이다. 바닷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 조류 이탈하며 ‘60.5%’ 백화
    로이터통신과 에코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이달 중순 개최한 월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간 전 세계 산호의 60.5%가 백화 현상을 겪었으며, 이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국 연안에서 백화 현상이 생긴 국가만 62개국에 이른다.
    백화 현상은 말 그대로 산호 몸통이 하얘지는 일이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산호와 바닷속 조류의 공생 관계 때문이다.
    산호 몸속에는 매우 작은 단세포 생물체인 조류가 산다. 산호는 살 터전을 주고, 조류는 그 대가로 광합성으로 만든 영양분을 내놓는다. 조류는 색깔이 알록달록하기 때문에 산호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바닷물 수온이 너무 높으면 조류는 산호에게 독이 되는 물질을 뿜는다. 그러면 산호는 조류를 자신의 몸 밖으로 퇴출시킨다. 공생 관계의 파탄이다. 이러면 산호는 색을 잃고 하얗게 변한다. 바로 백화 현상이다.
    높은 수온이 유지돼 조류 없이 홀로 버티는 상태가 지속되면 산호는 결국 질병과 영양실조로 죽는다.
    백화 현상은 자주 있었다. 전 지구적인 대규모 피해만 추려도 벌써 4번째다. 1998년에는 전 세계 산호의 20.0%, 2010년에는 35.0%, 2014~2017년에는 56.1%가 백화 현상에 노출됐다.
    그런데 올해(60.5%)는 이미 과거 기록을 뛰어넘었다. 전 지구 산호의 3분의 2 가까이가 백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 생태계 파괴·어획량 감소 우려
    도대체 산호가 사는 바다 수온이 얼마나 높아진 것일까. 30도를 넘었다. 산호는 28도 이하 바다에서 조류와 정상적으로 공생할 수 있고, 30도부터는 백화 현상을 일으킨다. 목욕물과 별로 다르지 않은 ‘뜨거운 바다’에 산호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고수온이 나타난 이유는 뭘까. 날로 세지는 기후변화에 더해 올해에는 태평양 바다 수온이 오르는 기상현상인 ‘엘니뇨’가 겹친 탓이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대서양이다. 산호의 99.7%가 백화 현상을 겪었다. 이 수역에서는 산호의 소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백화 현상을 주목해야 하는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산호가 자라는 전 세계 바다 면적은 겨우 1%이지만, 여기에 해양 생물의 25%가 모여 산다. 산호 주변에는 은신할 곳과 먹을거리가 많아서다. 사람으로 따지면 인프라를 잘 갖춘 대도시다.
    이번 백화 현상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 세계 바다 생태계는 황폐화할 가능성이 크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당장 어획량 감소로 인한 혼란이 예상된다. 전 세계 어획량의 9~12%를 산호 주변 바다가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NOAA는 2014~2017년 백화 현상이 무려 3년간 이어졌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백화 현상에 ‘사상 최악’이라는 도장을 찍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광범위한 피해가 지속되면 조만간 그 판단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NOAA는 이번 백화 현상은 지구촌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포르쉐, 아우디의 주요 모델 개발에 참가한 차량 전문가를 영입했다. 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52)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러 부사장은 포르쉐, BMW 등에서 근무하며 연구·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및 브랜드 차량 성능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그는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모델 개발도 맡는다.
    하러 부사장은 1997년부터 약 25년간 포르쉐, 아우디, BMW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 섀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 등을 맡은 차량 전문가다.
    포르쉐 재직 시절(2007~2021년)엔 인기 모델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하러 부사장의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포르쉐나 메르세데스 벤츠 AMG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차 개발을 맡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아직은 벤츠 AMG, BMW M, 아우디 RS 같은 프리미엄 고성능 차를 본격적으로 내놓지는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하러 부사장이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 확보를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환에 가속도를 붙이고, 고성능 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차량 전반의 상품성 강화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러 부사장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 같은 고성능 전기차 개발뿐만 아니라 포르쉐 타이칸처럼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고성능 전기차 개발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러 부사장은 이날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인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모습에 이끌려 입사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기술 혁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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