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에서 ‘국가유산’ 체계로의 정책 전환을 맞아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이 대규모 공연으로 시작된다.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과 국가유산진흥원(옛 한국문화재재단)은 21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본격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문화유산 방문 인스타 팔로워 캠페인‘이란 명칭으로 진행돼온 행사다. 올해는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에 맞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방문 캠페인은 전국 76곳의 국가유산을 활용해 국가유산과 공연·체험·미식 등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10개 ’국가유산 방문 코스‘를 선보인다. 홍보대사로는 배우 조보아씨가 위촉됐으며, 30명으로 구성된 ‘방문 캠페인 서포터즈’도 활동을 펼친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널리기 알리기 위한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은 21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이 사회를 맡는 이번 공연은 뉴진스, 송가인, 프로미스나인, 딥앤댑, 올아워즈, ATBO, 최유리, 장민호, 효린, 뮤지컬 ‘영웅’과 ‘명성황후’ 팀 등이 출연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연은 당일 오후 11시 25분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고, KBS 월드를 통해 세계 142개국에도 동시 송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코스’는 이미 시작된 ‘관동풍류의 길’에 이어 6월에는 ‘산사의 길’에 자리한 양산 통도사에서, 10월에는 ‘왕가의 길’을 대표하는 창덕궁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실제 여권과 비슷하게 생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들고 방문 코스를 찾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도 여권 디자인 개선, 국가유산 정보 확대 등을 통해 일부 개편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개편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인천국제공항의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으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kh.or.kr/visit)을 통해서도 신청가능하다며 방문자 여권 투어를 통해 국가유산 방문코스별 스탬프를 모은 국가유산 여행자에게는 미니 텀블러와 소형 가방 등 실용적 기념품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방문 캠페인 누리집과 유튜브(youtube.com/koreanheritage),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