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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74주년···야당 “핵보다 강력한 평화의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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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4-06-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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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강경 일변도 대북 정책을 비판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6·25전쟁은 전쟁이라는 비극이 이 땅에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뿌리 뽑고 평화를 이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 강 대 강 대치만을 이어가며 한반도를 군사적 긴장 속에 스스로 밀어 넣고 있다며 오물풍선과 북·러 협약,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등 반복되는 위협과 군사 도발은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힘에 의한 평화’가 헛된 구호라는 증거라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을 지키고자 참혹한 전쟁의 포연 속에서 산화하신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린다며 우리는 평화를 건설할 강력한 힘과 자신감을 갖고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강선우 의원은 철 지난 색깔론과 안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오늘의 현실이 참으로 갑갑하다고 글을 올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당 SNS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은 평화를 위한 든든한 둑이라며 추모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만에 상황은 달라졌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관계와 비교해 현 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며 분노를 걷고 서로를 향해 화해의 손짓을 해야 한다. 핵보다 강력한 평화의 우산을 한반도에 드리우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여당 당권주자들이 북한에 맞서 핵무장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자 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SNS에 6·25를 맞아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자폭을 선택하셨나 보다라며 이제는 우리도 저런 ‘어그로’ 정치는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SNS에 6·25다.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밝히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최태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경향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4.06.26 문재원 기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의 청년 당원들이 파시즘과 나치 관련 구호를 외치는 동영상이 언론 보도로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라레푸블리카 등 현지 매체 따르면 이탈리아 온라인매체 팬페이지는 집권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의 청년 지부 ‘국민 청년’ 행사에 참입해 촬영한 탐사보도물을 공개했다.
    팬페이지가 ‘멜로니의 청년들’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이 영상에는 FdI의 청년당원들이 파시즘 창사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지칭하는 ‘두체’(Duce·지도자)와 나치 구호인 ‘지크 하일’(Sieg Heil·승리 만세)을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매체는 FdI 소속 상원의원인 에스테르 미엘리를 유대인 출신이라고 조롱하며 인종차별적 폭언을 하는 국민 청년 단체 채팅방의 대화 내용도 폭로했다. 팬페이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을 지난 1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해 큰 파장을 낳았다.
    2014년에 설립된 국민 청년은 수천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2월 국민 청년 행사에 직접 참석해 놀라운 젊은이들이라며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멜로니 총리는 무솔리니를 추종하는 네오 파시스트 정당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탈리아사회운동(MSI)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그가 창립한 FdI의 전신이 바로 MSI다.
    멜로니 총리는 10대 시절 무솔리니는 좋은 정치인이었다. 그가 한 모든 것은 이탈리아를 위한 것이었다고 찬양했지만, 집권 이후에는 무솔리니 통치에 대해 우리 역사상 최악의 시기라며 파시즘과는 선을 그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1멜로니 총리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FdI는 일부 청년 당원들이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양립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FdI를 멜로니 총리와 함께 공동 창립한 이냐치오 라루사 상원의장은 청년 당원들이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발언의 피해자인 미엘리 상원의원에게 진심으로 애정 어린 연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반니 돈첼리 FdI 하원의원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FdI에는 인종주의자, 극단주의자, 반유대주의자를 위한 자리는 없다며 유포된 동영상에 나온 발언은 어떤 맥락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제1·2야당인 민주당(PD)과 오성운동(M5S)은 멜로니 정부에 이번 사태의 화살을 돌리며 강하게 비판했다. 군소 야당인 녹색당과 좌파 연합은 국민 청년 해체를 촉구했다.
    안사 통신은 이번 사태가 이달 초 유럽의회 선거에서 승리하며 온건파 이미지를 굳히고자 했던 멜로니 총리와 FdI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태로 국민 청년의 리더격인 주요 간부 2명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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