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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도덕성 논란에…오픈AI, 뒤늦게 ‘안전·보안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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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4-05-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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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사내 인공지능(AI) 안전 연구조직 해체와 유명배우 목소리 도용 논란으로 비판에 휩싸인 오픈AI가 ‘안전·보안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픈AI는 홈페이지를 통해 위원회는 전체 이사회에 오픈AI 프로젝트와 운영을 둘러싼 중요한 안전 및 보안 결정에 대한 권고를 내리는 역할을 맡는다고 알렸다.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과 애덤 단젤로·니콜 셀리그먼 이사,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위원회를 이끈다.
    오픈AI는 안전·보안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는 향후 90일 동안 오픈AI의 프로세스와 안전장치를 평가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90일이 지나면 위원회는 전체 이사회와 권고사항을 공유하고, 채택된 권고에 기반한 업데이트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오픈AI는 인간을 능가하는 초인공지능이 인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제어하는 방법을 연구하던 ‘초정렬팀’을 해체하며 주요 구성원들의 줄퇴사를 겪었다. 초정렬팀을 이끌었던 임원 얀 레이케는 지난 몇년간 안전 문화와 프로세스는 반짝이는 제품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1월 올트먼 CEO 축출 사태 이후에도 AI 안전을 둘러싸고 경영진끼리 엇박자를 보여온 셈이다. 레이케는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에 합류했다.
    지난 26일에는 전직 오픈AI 이사회 멤버 2명이 언론 기고를 통해 오픈AI 같은 AI 회사가 스스로 통제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각국 정부가 효과적인 AI 규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올트먼 CEO와 이사회 구성원들이 새로운 안전·보안위원회를 이끈다는 점을 들어 오픈AI가 실제로 전직 직원들의 우려를 해결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현재 오픈AI는 회사 안팎으로 소란스럽다. 지난 12일 공개한 ‘인간처럼 보고 말하는’ AI 모델 GPT-4o의 음성이 배우 스칼릿 조핸슨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류에 미칠 영향, 저작권 문제 등 AI 기술 발전이 수많은 고민거리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
    6월엔 이야기가 있는 정원 여행에 나서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6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정원별곡’을 꼽았다. 공사는 특색있는 조경에 정원을 가꾼 사람들의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여행지를 추렸다. 추천 여행지는 강화 화개정원(인천 강화),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충남 공주), 남해 토피아랜드(경남 남해),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전남 화순), 제주 생각하는 정원(제주 제주시) 등 총 5곳이다.
    화개정원은 교동도 화개산 기슭에 조성한 정원이다. 민통선 안쪽 교동도를 체감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6·25전쟁이 있었던 유월에 한층 의미 있다. 정상부 화개산전망대 스카이워크는 북한의 연백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유월의 화개정원은 푸른 쉼터이기도 하다. 다섯 가지 정원에 식재한 약 18만 본의 식물은 싱그럽기 그지없다. 이맘때는 장미와 수국이 반긴다. 멍때리기 존(zone)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선베드, 해먹 등을 설치하고 그늘막을 드려 바다를 보며 멍하니 머물기 좋다. 모바일 스탬프 미션도 재미나다. 화개산을 상징하는 솥뚜껑 조형물 8곳 가운데 6곳을 찾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정상까지는 모노레일을 운영한다. 몸이 불편하거나 전망대가 목적인 이들에게 제격이다.
    백제 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살아 숨 쉬는 공주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 도시로 유명하다. 요즘엔 공주시 북서쪽에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 덕분에 친환경 생태 정원으로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위치한 유구천은 공주시가 복원한 1급수 청정 하천이다. 총 4만3000㎡ 면적의 유구천 수변공간에 에나멜수국, 목수국, 앤드리스서머, 핑크아나벨 등 약 20여 종 2만여 본의 수국을 심어 중부권 최대 수국단지로 거듭났다. 수국 절정기인 매해 6월 개최되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는 지난해 8만여 명의 인파가 다녀갔다. 올해 제3회 축제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유구색동수국정원 인근에 조성된 유구벽화거리도 함께 방문해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이끌었던 유구 지역의 모습을 벽화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가위손>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주인공인 조니 뎁이 가위손으로 거침없이 나무를 깎아서 공룡 모양으로 만드는 장면이다. 나무를 다듬어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토피어리라고 한다. 남해 명소로 떠오른 토피아랜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피어리 정원이다.
    토피아랜드에서는 무려 600여 점의 토피어리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룡, 거북이, 오리 가족 등 귀여운 동물은 물론 뽀로로, 라바, 포비 같은 만화 캐릭터까지 다양하다. 토피어리 정원 위쪽에는 울창한 편백숲이 있다. 한낮에도 어둑어둑할 정도로 빼곡한 편백숲으로 들어서면 푹신한 빈백과 아늑한 해먹이 지친 몸을 잡아끈다. 널따란 평상은 가벼운 도시락을 싸 와 소풍을 즐기기 좋다. 편백나무 사이로 맨발 산책로가 나 있고, 에센스 오일이 첨가된 특별한 족욕체험도 가능하다.
    흔한 바윗돌이 수천 년의 역사가 되고, 폐품인 쇳덩이와 버려진 나뭇조각이 생명력 가득한 작품이 되는 곳. 5만여 평 규모의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은 걸음마다 상상력이 발휘되는 전라도 제11호 민간정원이다. 이곳의 수목은 안목 있는 주인을 만나 참모습을 발휘한다. ‘자연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설립자 안국현 대표의 인생 작품이기도 하다. 정원, 건축, 공연문화, 휴양, 체험, 교육, 치유 등의 공간으로 결실을 보기까지 꼬박 20년이 걸렸다. 정원의 쉼터이자 핫플레이스인 ‘수만리 커피’에서 출발해 바우정원의 핵심만 가볍게 돌아보는 코스는 40여분, 큰 원형을 그리며 편백숲 트리하우스와 수평계곡까지 전체를 살펴보는 것은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이끼정원, 쑥부쟁이 갤러리, 벼락바우, 노루잠자리, 고래눈물바우 등 센스 있는 작명에 호기심이 절로 생긴다. 바우정원은 버려진 물건이 ‘임자’를 만나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정원이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은근과 끈기, 지붕과 산의 곡선을 곳곳에 담아낸 한국미 넘치는 정원이다.
    생각하는 정원은 어떤 것도 모방하지 않은, 순수 제주형 한국 정원임을 내세운다. 한국산 수종을 심고 돌담과 오름을 표현해 제주와 한국을 담았다. 모든 것은 스스로를 농부라 부르는 성범영씨의 손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68년 매입한 부지에 홀로 황무지를 개간해 밀감나무와 정원수를 심고 돼지와 소도 키웠다. 가축을 키우는 것이 성격에 맞지 않아 모두 처분한 뒤에는 나무에만 전념해 지금의 분재 정원을 만들었다. 1992년에는 한경면의 권유로 관광지로서 처음 문을 열었다. 생각하는 정원이 내세우는 주제가 평화다. 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귓가에 들리는 새소리, 물소리, 잔잔한 음악 소리와 어우러지는 초록의 풍경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정원은 5개의 연못과 어우러진 9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로에서 만나는 평면적인 풍경 외 동산이나 전망대에 올라 입체적으로 풍경을 감상해 보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맷돌 커피와 블랙푸드 통곡물 음료 만들기와 한국 파란나무 만들기, 싱잉볼 명상을 운영한다. 오리지널 싱글빈으로 맛보는 세계 3대 커피와 제주 로컬푸드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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