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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고물가에도 가격 인하한 식품·외식 기업들…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 전문가 “정부 통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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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4-06-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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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일부 식품·외식 기업들이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을 인하한 배경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온다. 정부는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기업의 자체 판단이라고 강조한다. 반면 정부의 가격 통제에 따라 낮춘 것으로, ‘풍선효과’ 등과 같은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식품·외식물가 동향과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물가안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누적된 경영비 부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 기업들의 산발적 가격 인상은 있으나,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품목들도 있어 식품·외식 물가상승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둔화되고 있다고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동원 F&B와 오뚜기 등 식품·외식 기업은 올 들어 판매가격을 인하했다. 대한제분과 삼양사 등 제분 4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밀가루 판매가격을 3.2~6.5% 인하했고, 오뚜기는 4월부터 식용유 가격을 5% 내렸다.
    동원 F&B는 지난 1~2월부터 수산물 가공품 등을 9%에서 32%까지 인하했다. 앞서 피자알볼로 등은 지난해 6월부터, 맘스터치는 올 4월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각각 4000원, 1000원 내렸다.
    농식품부는 식품·외식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율의 할당관세 적용 확대, 식재료 구매 지원, 외국인 근로자(E-9)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제품 판매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기업들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가격 인하 협조 요청과 별개로 기업 자체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판매가격을 낮추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안혜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고물가 때문에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냉동피자와 냉동치킨 등의 수요가 부쩍 늘면서 가정간편식 매출이 기존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을 추월하고 있다며 정부의 가격 인하 요청도 기업들이 고려했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시장에서 경쟁하려는 위기의식에서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강도높은 물가 관리 정책 때문에 기업들이 가격을 내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판매가격 인하와 동결, 또는 인상 자제를 요청해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올 들어 물가 현장을 방문한 횟수만 50차례에 육박한다.
    윤병선 건국대 경제통상학과 교수는 외식·식품 기업들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필요로 하는 원재료들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농가의 생산성 기반을 제대로 갖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대놓고 압박을 하지 않더라도 기업으로선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협조 요청과 같은 방식으로 당장은 가격 안정 효과를 볼 수 있겠으나 나중엔 다른 곳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효과’ 등과 같은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노마드앤서니 새틴 지음 | 이순호 옮김까치 | 464쪽 | 2만2000원
    한때 ‘노마드’는 낭만적인 뉘앙스의 유행어였다.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떠도는 영혼을 일컫는 말이었다. 작가 앤서니 새틴은 노마드의 역사를 조금 더 진지하게 바라본다. 초기 인도유럽어 어휘 ‘노모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단어는 방랑하는 유목민의 일원 방목지를 찾아다니는 사람 등을 뜻했다. 새틴은 모두가 유목민이었던 1만2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 뒤, 스스로 ‘홈리스’가 아닌 ‘집 없는’(houseless) 사람으로 여기는 현대인의 삶까지 살펴본다.
    유목민은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 정착민은 유목민과 대립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정착민의 기록에 의존해 과거를 재구성한 이후의 사람들이 유목민을 곧 ‘야만인’이라 여긴 이유다. 1만2000년 전 유적인 튀르키예의 괴베클리 테페에 관한 최신 연구는 유목민이 대규모 조직력과 높은 수준의 문화를 가졌음을 보여준다.
    14세기 이슬람 역사가 이븐할둔은 유목민의 ‘아사비야’에 주목했다. 이는 유대, 연대의식, 단결심을 뜻하는 말이다. 유목민은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집결했다. 유목민은 아사비야를 통해 문명을 이뤘고, 아사비야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롭게 생각하고 이주했다.
    유목민은 자연의 순환 주기에 맞는 삶을 살았다. 자연을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한 근대 유럽의 정착민들은 유목민의 삶을 평가절하했다.
    자연을 지배하다 못해 마음껏 변형하고 파괴한 근현대에 대한 반성이 팽배한 지금, 유목민의 삶은 다시 돌아볼 가치가 있다. 그들은 지배가 아니라 그 세계의 모든 것과 동등한 관계 속에서 사는 것을 통해서, 우리 인간은 주변에 의존하고 있다는 인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환경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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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비폭력 저항운동에 앞장선 흑인 민권운동가 제임스 로슨 목사가 별세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슨 목사는 지난 9일 수십년간 살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유족이 AP에 전했다. 향년 95세.
    감리교 목사인 그는 1960년대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맞서 비폭력시위를 주도했다. 인도의 독립투쟁을 이끈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 철학을 따랐다. 그와 함께 활동했던 흑인 민권운동의 아이콘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는 로슨 목사에 대해 세계 비폭력주의의 선도적인 이론가이자 전략가라고 평가했다. 비폭력주의 신념으로 대학생 때는 한국전쟁 징집을 거부해 13개월 동안 수감되기도 했다. 논픽션 작가 데이비드 핼버스탬은 (로슨 목사는) 순하고 온화했지만 감옥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급진 기독교인이었다고 평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로슨 목사는 인도에서 3년간 간디의 비폭력 저항 전술을 학습한 뒤 미국으로 돌아와 1957년 오하이오주 오벌린대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킹 목사를 만났다. 당시 미국 흑인사회는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방법을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두 사람은 비폭력주의로 의기투합했다. 로슨 목사는 미국 남부에서 비폭력시위를 이끌어달라는 킹 목사의 요청에 따라 테네시주 내슈빌로 가 밴더빌트대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비폭력주의를 설파했다. 1960년대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학생비폭력조정위원회(SNCC) 창립 멤버이자, 킹 목사가 창설한 흑인 인권운동 단체 남부기독교지도자회의(SCLC)의 비폭력 교육 책임자로 활동했다.
    그의 비폭력 저항 결과로 1960년 내슈빌의 식당, 영화관, 버스, 수영장 등 공공장소에서 ‘유색인종 출입금지’ 표지판이 사라지게 됐다고 미국 민권운동 연구자들은 평가한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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