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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애나 낳으라”는 상사들, 신고해도 열에 한 명만 ‘성차별’ 판정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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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4-05-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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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직원들은 일을 못하고 안 하려고 한다. 결혼해서 애나 낳으러 가야 한다.
    직장인 A씨의 상사인 팀장이 남성 직원에게만 일을 시키며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다른 직장인 B씨 회사의 팀장은 거래처 사람과 식사 자리에서 어디 여자가 돈을 버느냐며 여자가 할 일이 얼마나 많나. 애 학교 보내고. 수영도 다니고 문화센터도 다니고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C씨의 회사 대표는 임신하면 여자는 일을 못 한다.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거나 결혼하니 좋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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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내 성차별로 고충을 겪는 이들 세 사람은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세 사람이 구제를 받으려면 ‘고용상 성차별’로 신고를 해야 하지만, 실제 노동당국이 성차별을 인정하고 시정조치를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정부기관의 성차별에 대한 이해도가 여전히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고용상 성차별 신고사건 처리 현황’을 보면, 2020년부터 2024년 3월까지 노동청에 접수된 고용상 성차별 신고사건 274건 중 ‘시정완료’된 건은 6.9%(19건)에 그쳤다. 시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건은 9건(3.2%)이었다.
    2022년 5월19일부터 노동위원회도 고용상 성차별을 판정할 수 있게 됐지만, 2024년 3월까지 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차별시정 신청 91건 중 시정명령이 내려진 것은 23.0%(21건)에 그쳤다.
    차별 여부를 판단할 노동위원회 차별시정담당 공익위원의 성별이 남성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 의원실이 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차별시정담당 공익위원 중 여성은 2024년 1분기 기준 33.7%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현실 속에서 고용상 성차별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은 여성인데도, 성차별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대부분 남성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고용상 성차별을 당한 직장인들도 관련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고용상 성차별 경험자 59.5%가 시정신청 제도를 몰랐다. 제도의 존재를 알면서도 이용하지 않은 성차별 경험자 가운데 22.9%는 ‘시정제도를 신뢰할 수 없어서’ 시정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직장갑질119 김세정 노무사는 최근 의미있는 고용상 성차별 시정명령이 연달아 나오지만 여전히 시정신청 제도를 ‘모른다’는 응답이 많아 안타깝다며 적극적인 제도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노무사는 이어 성차별에 대한 판단은 성차별에 관한 심도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제대로 할 수 있다며 공익위원 성비 불균형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개선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 조해람 기자 lennon@khan.kr
    편의점 GS25의 자체 브랜드(PB) 흰 우유 매출이 급증했다.
    24일 GS25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 ‘1974우유’의 올해 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증가했다. 고물가 시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PB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1974우유는 GS25가 2018년 출시한 1등급 원유 상품이다. 900㎖ 용량으로 단품은 2000원대, 2개 묶음은 4000원대로 GS25에서 판매하는 동일 용량의 다른 흰 우유 상품보다 최대 32% 저렴하다.
    GS25는 1974우유 인기에 힘입어 200㎖와 500㎖ 소용량 신제품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 상품은 900원대로 GS25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용량의 다른 흰 우유 상품보다 18% 저렴하다. 500㎖ 상품은 1900원대다.
    GS25는 소용량 제품 출시를 기념해 1974우유를 다음달 한 달 동안 GS페이로 구매하면 제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면서 앞으로도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PB 상품으로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7월 원윳값이 1ℓ당 88원이 오르면서 일제히 인상됐다. 올해 1분기 평균 우유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2%나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1월 2.8%, 2월 3.1%, 3월 3.1%)인 3.0%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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