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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욕 나오는 타자, NC 권희동”…“도움 된다면 더 괴롭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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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회   작성일Date 24-05-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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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꼭 그런 타자들이 있다. 얼핏 만만해 보이는데 상대하기가 힘들고, 뭔가 당할 것 같은 좋지 않은 예감이 들 때쯤 어김없이 한 방씩 때려버리는 그런 타자들. NC에선 권희동이다. 타격폼만 보면 어설픈 것 같은데, 기어코 뭔가를 만들어낸다.
    권희동의 진가는 타석당 투구 수 4.79개에 있다. 권희동은 리그에서 공을 가장 많이 보는 타자다. 리그 평균 3.92개를 크게 웃돌고, 2위인 SSG 박성한(4.40개)과 비교해도 차이가 상당하다.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타자다.
    주자가 있으면 더 피곤해진다. 득점권 타율이 0.410. 리그 최고 타자들로 불리는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0.471)와 두산 양의지(0.463) 바로 다음이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툭툭 건드리듯 안타를 때려내니 상대로선 더 진이 빠진다.
    최근 인터뷰에서 권희동은 투수가 만약 안우진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당연히 초구부터 방망이가 나가야 한다. 멀뚱히 서 있다가 투 스트라이크를 먹어버리면 답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모든 투수가 안우진인 건 아니다.
    권희동은 상대 투수 퀵모션이 느리고, 1루에 발 빠른 (박)민우가 나가 있다고 한다면 대처가 달라져야 한다. 민우가 2루로 뛸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버텨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희동 특유의 독특한 타격 자세도 새삼 화제다. ‘그라운드 위의 파가니니’라는 별명이 새로 붙었다. 한껏 몸을 틀어 정면으로 투수를 마주하며, 오른 어깨 위에 방망이를 걸쳐놓은 폼이 꼭 바이올린을 켜는 것 같다는 의미다. 권희동은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다. 좀 지나서야 이해를 했다고 웃었다.
    권희동이 지금 같은 폼이 된 건 고등학교 때부터다. 콘택트를 하는데 그 자세가 가장 편했다. 대학에 들어가서 바꿔보려고 시도도 해봤지만 금방 그만뒀다. 10년도 넘게 같은 폼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노하우도 생겼다.
    ‘상대하면 욕이 나온다’는 평가에 권희동은 팬분들께서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웃었다.
    그러면서 다른 팀에서 까다롭다고 하고 타석에서 만나기 싫다고 하면 저한테는 좋은 일이라며 투수를 괴롭히려고 타석에 서 있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좀 더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한 인터뷰에서 한·일·중 3개국은 지역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중단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실질적 협력’ 추진을 위해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해 3국 간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경제 질서 유지·강화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실천적 대응 공유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한·일·중이) 여러 과제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논의해 폭넓은 분야에서 미래 지향의 실무 협력 추진에 (의견을) 일치하고자 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공동문서를 발표하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과 연계 방식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지혜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 개최됐다.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4년 5개월 만인 이달 재개된다.
    ‘VIP(윤석열 대통령) 격노설’을 직접 들은 해병대 간부가 더 있다고 한다. 23일 경향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조사에서 작년 8월1일 김계환 사령관으로부터 VIP 격노 관련 언급을 들었다는 해병대 고위 간부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 사령관의 VIP 격노설을 들은 사람이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만이 아니라는 얘기다. 박 대령은 언론 브리핑이 갑자기 취소된 7월31일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해 이렇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여러 차례 일관되게 진술했다.
    VIP 격노설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쟁점이다. 김 사령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지만 관련 증거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공수처가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참모들과 VIP 격노설을 언급한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는 전언도 있다. 파일이 공개되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김 사령관은 그동안 박 대령과의 대질 조사도 거부했다. 떳떳하면 대질을 피할 이유가 없다.
    VIP 격노설이 사실로 확인되면 박 대령은 죄가 없다. 거짓 증언을 한 김 사령관이 오히려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물론이고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 수사도 불가피하다. 윤 대통령은 격노설에 관해 해명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스스로 걷어찼다. 지난 9일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해병대 수사 결과에 격노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이런 일(순직 사건)이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는 질책성 당부를 했다며 엉뚱한 얘기만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사 외압의 ‘몸통’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실이 해병대 수사단에 수사계획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해 ‘수사계획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경찰이 긴박하게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도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들이 수사 외압을 명시한 보고서를 제출했는데도 윤 대통령 추천 몫으로 상임위원이 된 김용원 군인권보호관이 이 안건을 기각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사건을 축소하고 진상 규명을 방해하기 위한 작업이 정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김 사령관에게 당부한다. 군인은 대통령의 부하이기 전에 국민의 부하다. 궁극적으로 충성해야 할 대상은 군 통수권을 대통령에 위임한 국민이다. 언제까지 침묵할 건가. 정직하게 당시 상황을 밝히고, 공수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 그것이 순직한 채 상병에게 사죄하고, 군인으로서 명예를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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