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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기고]인천 적수 사태 잊었나…상수도관 세척 보완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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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4-05-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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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수돗물 불신의 반대말은 수돗물 음용의 확산이며, 그 책무는 수도법상 환경부와 지자체에 있다. 이에 먹는물대책소비자연대는 ‘상수도관망시설 유지관리업무 세부기준(10년 주기 상수도관 세척 의무화 고시)’ 시행 3주년을 맞아 전국 160개 지자체(특별·광역시 포함) 상수도사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온전하게 답을 해준 지자체는 150곳(유효 응답률 94%)이었다.
    조사 결과 지난 3년간 블록 단위 상수도관 세척 이행률이 5% 이하인 지자체가 79곳이었으며 그중 블록 세척을 전혀 하지 않은 지자체가 52곳이었다. 구간 단위 상수도관 세척 이행률이 5% 이하인 지자체는 108곳이나 됐다. 더구나 상기 고시 규정에 따른 향후 7년 내 예상 세척 달성률이 30% 이하일 것으로 전망하는 지자체가 93곳이었는데, 그중 10% 이하에 머물 것 같다고 응답한 지자체가 무려 68곳(45%)이나 됐다.
    상수도관 세척 이행률이 매우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결국 예산 사정과 세척공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
    자체 예산으로 상수도관 세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답한 지자체는 6곳에 불과했다. 124개 지자체는 정부 차원에서 50% 이상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응답했고, 그중 76곳의 지자체는 70% 이상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수도법 개정을 통해 상수도관 세척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130곳의 지자체가 응답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상수도관 세척공법들에 대해 이해한다는 응답은 56곳이었고, 미흡하다는 응답은 89곳이었다. 그리고 공신력이 있는 상수도관 세척공법에 대한 설명자료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무려 127곳에 달했다. 이를 감안하면 지자체 상수도 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 아직까지도 상수도관 세척공법들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인스타 팔로워 구매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소블록 기준 세척공법들의 세척효과 및 세척효율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하는 것에 106곳의 지자체가 동의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순환보직의 폐해를 막고 상수도 업무의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각 지자체에 ‘수도직 직류’를 신설하는 것에 109개 지자체가 동의했다. 환경부 조직에도 보다 강화된 상수도 업무 전담 부서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105곳이 찬성했다.
    인입급수관까지의 세척에는 106개 지자체가 현재까지도 여러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는 공적 영역의 상수도관 세척에 완결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관 세척 대상을 현행 ‘송수 및 배수 관로’에서 ‘정수장부터 수용가 계량기까지의 관로’로 속히 개정해야 마땅하다.
    5년 전 발생한 인천 적수 사태에서 얻은 교훈들이 아직까지도 현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환경부는 서둘러 보완책을 강구해 책임행정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서방 제재로 인해 송금과 지급 결제 등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에 소극적인 은행과 수출 기업 간 이해관계가 엇갈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VTB 상하이 지점은 중국에서 영업 중인 유일한 러시아 은행이다. 러시아에 수출하는 전국의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내 계좌를 개설하려면 이 은행을 방문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러 교역이 크게 늘면서 이 은행의 고객 수도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서방의 금융제재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 측과의 거래에 불편과 번거로움을 겪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서 온 농기계 제조업자 옌은 러시아 측의 미지급 대금 문제를 해결하러 지난 21일 VTB 상하이 지점을 방문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다음번 방문 약속만 잡고 돌아갔다. 일 처리에 답답함을 느꼈지만 뾰족한 대안도 보이지 않는다. 중국 주요은행은 러시아와의 거래를 꺼리고 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국경 근처의 소규모 은행들은 대형 국유은행에 비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커 보였지만 너무 멀고 최근 외환 서비스마저 중단했다 들었다고 말했다.
    소규모 업체들은 결제 지연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현금마저 부족해지면서 러시아 시장 철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SCMP가 전했다.
    올해 초 미국이 러시아의 무역 거래를 지원하는 중국 은행을 겨냥한 제재안을 마련 중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의 대러 수출은 다소 움츠러들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4월은 13.6% 감소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첫 감소이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중국 방문 배경으로도 거론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교역에 위안화와 루블화 사용을 장려하고 이를 위해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회원인 신흥 개도국 간 무역을 위한 결제 플랫폼을 적극 이용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미국의 러시아 금융기관 제재 하에서 지급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결제가 위안화로 이뤄지더라도 기업이 겪는 번거로움은 남아 있다. 중국 은행들이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심사가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 측이 제때 결제해도 중국에서 환전과 인출이 지연되는 경우가 숱하다.
    저장성 소재 의류 제조업체의 영업 매니저인 릭 왕은 지난 3월부터 비군사적 사용 증명서, 법적 주주 증명서, 선하증권 등을 제출해야 하는 등 입증 책임이 커졌다고 전했다. 저장성의 소비재 판매업자 제리 니는 은행이 모든 거래를 수동으로 확인하고 거래가 합법적임을 증명하기 위해 고객에게 문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한다며 은행이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CMP는 인터뷰한 기업인 상당수가 러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 자체는 강하다고 전했다. 과잉생산으로 국내 경쟁이 치열해 수출을 모색해야 하는 데다가, 서방 기업이 철수한 러시아는 중국기업이 공백을 파고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도이체벨레, 블룸버그 등 서방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에 수출하려는 중국 기업들은 중앙아시아를 통한 우회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장관은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거래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장쑤성 기계 제조업자 톰 두는 가상자산 등을 이용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계속 은행을 이용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 방문 뒤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SCMP에 전했다.
    국내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토기는 약 1만년 전에 빚어진 것이다. 제주도 고산리의 신석기시대 초기 유적에서 나왔다. 인류가 농경과 정착생활을 시작하며 구워낸 토기는 음식의 조리·보관 등 여러 용도로 인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최고 발명품의 하나다. 보통 도기·자기보다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
    신석기시대 이후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유적 발굴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유물이 토기다. 형태나 무늬·제작방식에 특정 시대와 지역별 특징이 녹아 있다. 고구려·백제·신라·가야 등의 제작지, 시대 구분을 가능하게 하는 이른바 표지유물이다. 다른 유물들에 비해 대중적 주목은 받지 못하지만 학술적으로 극히 귀중한 게 토기 유물이다.
    토기는 특성상 부서지기 쉬워 주거지 같은 생활유적에서는 깨진 조각으로 발굴된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온전한 형태의 삼국시대 토기는 주로 지배계층의 무덤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는 주검과 각종 생활용품·장신구 등 껴묻거리(부장품)를 함께 묻었다. 죽은 이를 떠나보내며 애도하고 저 세상에서의 평안한 삶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례였다.
    특히 공을 들여 만든 항아리, 그릇받침, 굽다리접시(고배) 같은 토기들이 묻혔다. 장식이 이뤄진 이들 토기에는 여느 토기들과 달리 죽은 자를 향한 산 자들의 추모와 애도, 공경의 마음이 스며들어 있다. 의례용 토기들에서 우리는 당대 사람들의 조형감각, 죽음이나 사후세계에 대한 가치관, 장례문화 등을 엿볼 수 있다.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이 신사분관(서울 강남구 호림아트센터)에서 열고 있는 특별전 ‘공경과 장엄을 담은 토기’는 드물게 만나는 토기 특별전이다. 1500여년 전 빚어진 신라와 가야의 의례용 토기들, 그 중에서도 다양한 형태·무늬의 항아리(호)와 그릇받침(기대)이 대거 선보여 주목된다.
    모두 220여 점의 유물이 나온 특별전에는 갖가지 모양의 상형토기와 흙으로 만든 작은 인형인 토우, 금관·금동관·금제 귀걸이 등 껴묻거리도 일부 나왔다. 특히 호림박물관 소장품인 ‘금관’은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금관으로 추정된다. 출토지 등이 명확하지 않아 학술적 연구가 미진하고, 전문가들 사이에 여러 이견도 있다. 박물관 측은 천마총·금관총 금관 등 신라시대 전형적 금관 이전인 4세기 경 작품으로 본다.
    이번 특별전은 항아리와 장신구(제1전시실), 그릇받침(제2~3전시실)을 중심으로 3개 전시실에 펼쳐졌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신라·가야의 온전한 항아리만 30여 점에 이른다. 바닥이 평평한 고구려와 달리 둥근 경우가 많다. 항아리들 저마다의 색감·질감과 함께 소박한 멋이 은은하게 풍긴다. 특히 표면에는 섬세하게 새긴 여러 무늬들이 있어 제작자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느낄 수 있다. 항아리 윗부분에 4개의 동그란 귀가 달려 있는 ‘토기 사이호’(4세기), 굽다리가 있는 목이 긴 항아리(대부장경호), 독특한 모양의 뚜껑과 둥근 바닥에 목이 긴 항아리(유개원저장경호) 등이 대표적이다.
    굽다리접시는 죽은 자를 위한 봉헌물을 담는 제기로 사용된 것들이다. 발굴 당시 고배 안에서는 동물·생선 뼈, 곡식·과일 씨앗, 조개껍데기 같은 음식물 흔적이 남아 있었다. 쇠방울·작은 칼 같은 금속품이 담겨 있는 경우도 많다.
    특별전의 핵심이라 할 그릇받침은 무려 120여 점이 선보인다. 원통모양을 비롯해 화로·바리모양 등이다. 항아리를 받치는 용도로 보이는 원통모양 그릇받침은 주로 지역의 최고 지배자 무덤에서 출토됐다. 대부분 1점이 발견되지만 경주의 황남대총 남쪽 무덤 등 대형 무덤에서는 여러 점이 나오기도 했다. 화로모양·바리모양 그릇받침은 받침 기능 외에 굽다리 접시처럼 그 자체가 그릇의 기능도 할 수 있다. 그릇받침들은 신라와 가야의 양식차이는 물론 가야에서도 김해의 금관가야, 함안의 아라가야, 고령의 대가야 등 지역에 따라 특징들이 있다.
    항아리와 그릇받침이 온전한 모습으로 함께 발굴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는 함께 짝을 이룬 유물들을 만날 수있다. 별도 공간에 전시된 ‘토기 바리모양 그릇받침 및 둥근바닥에 목이 긴 항아리’(4세기) 등이다. 조형미와 더불어 섬세한 무늬들의 조화도 돋보인다.
    전시장에는 수십여 점의 토기들을 한눈에 비교·감상할 수있도록 선반을 활용하거나 무덤 속에 어떻게 묻혔는지를 보여주는 가상의 무덤 전시 등도 마련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호림박물관 이원광 학예실장은 신라·가야의 의례용 항아리·그릇받침을 통해 당시 토기는 물론 추모 의례, 매장문화, 사후세계관 등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있다며 토기의 다양성, 조형미, 다채로운 무늬를 비교·감상하면 보다 흥미로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5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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