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온테마
로그인 회원가입
  • 자료실
  • 자료실

    트럼프처럼 ‘대선 승복 여부’ 회피하는 공화 정치인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행복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4-05-16 07:45

    본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군에 속한 공화당 유력 정치인들이 오는 11월 대선 결과에 승복할지에 대한 답변을 잇따라 회피하고 있다.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했고 이번에도 패배 시 승복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공화)은 1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2024년 (대선) 결과를 완전히 받아들일 계획이라며 ‘조건부’ 승복 의사를 밝혔다. 밴스 의원은 그러면서 그 (선거) 결과는 바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거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2000년의 민주당, 2020년의 공화당이 그러했듯이 문제를 파헤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여부에 따라 선거 결과에 승복할지를 결정하겠다는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상원의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인 밴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후원행사에 다른 부통령 후보들과 참석했고, 이번주에는 신시내티 유세에도 동행한다.
    밴스 의원 외에도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팀 스콧 상원의원,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 등 다수의 공화당 정치인들이 대선 승복과 관련해 명확하게 답변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대표적인 회피성 답변 사례로는 스콧 의원이 대선 결과에 승복할지를 묻는 질문에 결국 제47대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라고 엉뚱한 답을 한 것을 들 수 있다. 하원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이자 역시 여성 부통령 후보로 오르내리는 스터파닉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의원은 대선 결과가 헌법적이라면 승복할 것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이는 2020년 대선 불복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내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패배 인정 거부는 ‘결과 승복’이라는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열시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부터 자신에 대한 연방 및 주검찰의 기소를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대선 패배 시 지지자들이 집단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접전지역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부정론과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는 2년 전 중간선거 당시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적극 동조했다가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